거북섬, 2026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 유치 가능성 타진

- 한국하모니카 연맹 지도부 거북섬에서 실무 협의 가져

편집국 승인 2024.11.09 19:29 | 최종 수정 2024.11.11 06:11 의견 0

지난 9월 6일,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서 국제문화기관 컬처 마스터즈의 주선으로 한국하모니카연맹이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 유치를 위한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한국하모니카연맹 측에서 이혜봉 회장과 황규완 고문이 방문했고, 컬처 마스터즈의 박성용 대표이사와 최병석 한국신중년 중앙희 조직총괄이사, 그리고 시흥시민들이 동행하면서 현장답사가 이뤄졌고 행사 개최지로서 거북섬의 지리적 환경과 제반 시설 여건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다.

이 혜봉 한국하모니카연맹 회장(우측에서 3번째)와 항규완 고문(좌측에서 3번째)의 참석하에 대회유치 관련 실무협의에 앞선 기념사진

컬처마스터즈의 중재로 하모니카 연맹 측과 거북섬 주민과 협의 진행

컬처 마스터즈의 장상육 기획총괄실장은 거북섬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과 편의 시설들을 소개하며, 국제대회 개최지로서의 장점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하모니카연맹 측은 거북섬의 매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페스티벌을 통한 지역 활성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대회 개최지로서 거북섬의 제반 시설환경에 대해 설명하는 장상육 실장

오는 2026년 8월 중순 경 열흘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페스티벌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하모니카 연주자와 애호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공연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하모니카를 통한 문화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해외 참가자만 약 3,000~4,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북섬의 지리적 환경과 행사 관련 교통시설을 살펴보는 현지답사 전문가들

거북섬을 되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은 지역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다. 주민들이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규모 있는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서는 만큼, 시흥시와 경기도는 이들의 염원을 정책에 반영하여, 하모니카 페스티벌 등 대규모 국제문화행사가 거북섬에서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매일같이 공실이 늘어가는 현재의 거북섬은 안타깝게도 누군가가 지적한 ‘유령도시’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투자한 주민들만이 감내해야 하는 현실은, 21세기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고 선진 시스템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이제는 지역사회와 지자체는 물론 국가차원에서 힘을 모아 거북섬을 진정한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해야 할 때이다.

2024 ⓒ Arirang Culture Connec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