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컬처 커넥트:서울]

문화체육광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APEC 계기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을 개최했다. ​​​​​

문화산업이 글로벌 성장엔진이자 국제 협력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논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문화산업이 미래지향적 전략 산업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가치를 실제 현장 실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현장형 문화 리더십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서울에서 열린 ‘문화산업의 미래와 국제 교류 포럼’에서도 분명히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오늘날 문화산업이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외교, 기술, 청년 고용, 지역 발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람 중심적이며 실행 지향적인 접근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컬처마스터즈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천을 통해 문화적 가치와 산업을 연결하다

컬처마스터즈는 무형유산과 현대 문화산업을 연결하고, 문화 실천가들의 전문성과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교육이나 네트워킹에 머무르지 않는다. 컬처마스터즈는 문화산업이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에서 사람·콘텐츠·정책·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문화를 단순히 보존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사람과 제도, 국제 협력을 통해 활성화해야 할 살아 있는 자산으로 바라보는 확장된 지속 가능성 개념을 반영한다.


세계무형유산 네트워크 대회(WIN)

준비 중인 글로벌 협력 플랫폼의 설계

컬처마스터즈가 현재 준비 중인 핵심 국제 이니셔티브 중 하나가 바로 세계무형유산 네트워크 대회(WIN)다.

WIN은 전 세계 무형유산 전승자, 연구자, 문화기획자, 정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교류 플랫폼으로 기획되고 있다. 이 사업은 완성된 행사라기보다는, 국제 협력과 교류를 위한 진화형 협력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WIN의 핵심 목표는 무형유산을 단순히 보호·보존의 대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문화산업 자산이자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각국의 현장 경험과 정책적 과제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공동 프로젝트와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로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지향한다.

특히 젠더, 청년, 지역 공동체를 주요 축으로 삼아, 무형유산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잠재력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 흐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아리랑 마스터 국제상 (Arirang Master Award)

문화 리더십을 조명하다

컬처마스터즈와 연계된 또 하나의 핵심 프로그램은 아리랑 마스터 국제상이다.

이 국제상은 무형유산의 전승, 혁신, 그리고 사회적 의미 확장에 기여해 온 인물과 문화 리더들을 조명한다. 전통적인 문화유산 시상이 보존 자체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아리랑 마스터 국제상은 무형유산이 오늘날 사회와 미래 문화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가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문화 리더들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있어 사람의 역할이 정책만큼이나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한다.


문화 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담론의 확장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실행뿐 아니라, 기록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완성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리랑 컬처 커넥트다.

아리랑 컬처 커넥트는 무형유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문화정책, 국제 협력,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확산해 왔다. 이를 통해 문화산업을 단기적 유행이나 일회성 성과가 아닌, 국제사회가 공유하는 지식과 가치의 생태계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컬처마스터즈는 이러한 미디어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담론과 현장 실천 사이의 연결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의 장기적 가시성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담론에서 구조로

최근 국제 포럼에서 제기된
“문화산업은 기술과 결합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는다”,
“시민사회와 민간의 참여 없이는 지속 가능성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는
컬처마스터즈가 지향해 온 방향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전통과 현대의 결합, 무형유산 기반 문화콘텐츠 기획, 국제 문화 네트워크 구축, 미래 문화 리더 양성은 더 이상 추상적 목표가 아니다. 이는 세계무형유산 네트워크 대회(WIN), 아리랑 마스터 국제상, 그리고 아리랑 컬처 커넥트를 통해 구조적으로 설계되고 준비되고 있는 실천의 과정이다.

문화가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기능하는 시대, 컬처마스터즈의 사례는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담론을 넘어, 비전을 구조로 전환하는 현장형 리더십을 통해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